행복나눔재단 -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모의고사 시험(지) 제공 프로젝트

센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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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명
임팩트

문제 해결 솔루션에 좀 더 집중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모금함. 기존의 곧장기부와 마찬가지로 기부금 100% 전달, 솔루션 진행. 단계별 상세 안내를 받아볼 수 있는 곧장기부만의 프로젝트 모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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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하나 제때 풀어보기 어려운 시각장애 학생




"시각장애인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해?" (feat. 대체자료) - 스튜디오 어떤


보통 새학기가 되면 서점에서 문제집들을 미리 사보지만, 시각장애 학생이 마주하는 상황은 다릅니다. 대체자료* 제작 신청을 하면 학기가 시작하고 몇 개월이 지나서야 점자로 된 문제집을 받아봅니다.
*일반적인 인쇄물을 읽을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제작한 자료

문제집 하나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모의고사는 제대로 풀어볼 수 있을까요?

보통 고등학생이 되면 1·2학년 때는 연간 4회(3·6·9·10월), 3학년 때는 수능 전까지 6회(3·5·6·7·9·10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11월에 치르는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주기적으로 학습 능력을 진단하며 진로나 진학 준비를 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교육과정평가원 및 시·도 교육청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모의고사의 경우 각 학교별로 학사 일정 내에서 시행을 하게 되는데요. 만약 본인의 학교가 응시하지 않는 모의고사라도 시험지와 답안지는 온라인으로도 공개되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를 내려받아 학생들이 따로 풀어볼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점자로 학습을 하는 중증 시각장애 학생들은 고 1·2학년때 연간 평균 2회의 시험을 보고, 고 3학년인 올해는 연간 4회의 시험 일정만 잡혀 있어 상대적으로 연습 기회가 부족합니다. 이렇게 기회가 제한적인 이유는 시험지 제작의 어려움 때문인데요. 응시 가능한 일정 외에는 점자로 시험지가 제작되지 않아,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서는 누군가 읽어주는 내용을 귀로 들으며 풀어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시각장애 학생 학습 지원 프로젝트


행복나눔재단은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의 학습을 주제로, 관련된 어려움들을 해소하는 일련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최적의 해결 방법을 찾는 실험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도움에 근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소셜벤처에서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이 활용되며, 일부는 재단이 직접 개발하기도 합니다.

🔠 영어 점자 교재 만들기 프로젝트 (클릭)
🗂 점자 문제집 검색 개선 프로젝트 (클릭)


🖨 점자 문제집 빨리 만들기 프로젝트 (클릭)
🎮 점자 학습 장난감 개발 프로젝트 (클릭)



점자 모의고사 문제지와 함께 시험 응시 기회를 제공해요


곧장기부에서는 ‘학기 시작 전 문제집을 빠르게 받아보고 싶은 시각장애 고등학생’에게 국·영·수 교과 문제집을 점자책으로 제작해 전달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일반 문제집 이외 모의고사에 대한 수요가 많아, 최근 4개년의 모의고사와 기출변형 문제집을 점자책으로 제작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2406-1] 2학기 수학 문제집을 빠르게 받아보고 싶은 시각장애 고등학생 27명에게
📒 [2407-1] 2학기 국어·영어 기출문제집을 받아보고 싶은 시각장애 고등학생 27명에게

24년 7월에는 모의고사 시험지를 점역(점자 번역)해 제공하며, 시험 환경에 가까운 공간에서 시험 일정에 따라 시험을 치르고, 종료 이후에는 답안지를 채정 제공하는 것 까지도 진행했습니다.
📒 [2407-100] 7월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고 싶은 시각장애 고3 6명에게

24년 10월 모금에서는 10월 15일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 시험지를 점역(점자 번역)해 제공합니다.
⚠ 수능이 한달여 남은 시점이라, 모의 시험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시험 과정을 관찰하고 최적의 방법을 고민합니다


지난 1월, 수능을 준비하는 시각장애 고등학생 3명을 모집해 모의고사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시각장애 학생들의 수능 시험 진행방식에 맞게 시험을 진행하며, 종료 후에는 시험 환경 및 경험에 대한 피드백들을 청취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중증·저시력 학생이 함께 시험을 치르다 보니, 한 쪽 일정에 따라 다른 쪽은 쉬는 시간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어요. 수능 시험 일정에 따라 진행해보니 시험 사이에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어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도 예전 모의고사들 많이 풀어봤는데, 시험 환경을 갖추고 풀어보니 혼자 풀어보는 것이랑은 많이 다르네요. 시간을 인지하면서 연습해본적이 없어서 정답률이 높았어도 문제 자체를 많이 풀지 못했어요. 연습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점자·음성 문제지를 읽는 모습

문제지를 읽으며 점판(종이를 끼워 점자를 찍는 도구)으로 답안지를 작성하는 모습




담당자가 학생들의 시험 장면을 관찰하기도 했는데, 답안지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장에 걸쳐 문항 번호들을 기입하고 답안을 작성하느라 다시 여러 장을 찾으며 돌아오는 과정이 매우 번거로워 보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점자 문제지와 음성 문제지* 이렇게 두 가지 종류의 문제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음성 문제지를 사용하기 위한 노트북(전용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은 기기)와 문제지 및 답안지를 오가는 연습이 더욱 필요해 보였습니다.
*점자 문제지 : 점자로 번역되어 종이에 인쇄된 문제지 / 음성 문제지 : 시험지 내용을 음성으로 낭독해주는 음성 자료

이에 두 문제지를 번갈아 보고 답안지를 작성하는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학생들에게는 모의고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외부의 시선으로 학생들이 시험 치르는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함께 좋은 방안을 고민하고자 합니다.
⚠ 24년 10월 모금은 수능이 한달여 남은 시점이라, 모의 시험은 진행하지 않고 시험지만 제공합니다.

임팩트기부는 기존의 곧장기부와 마찬가지로 기부금을 100% 전달하는 것은 물론, 물품 전달과정에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진행 과정까지도 상세하게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