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장기부를 통해 물품을 지원받은 명인성(가명)입니다. 먼저 저에게 생필품을 살 수 있게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울에서 홀로 지내며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저에게 뜻깊은 기회가 온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보내주신 나이키 맨투맨을 입고 글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평소에 너무 갖고 싶었던 옷이기도 하고, 제 옷장에 맨투맨이 2개밖에 없어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한겨울에 기모로 된 따뜻한 옷을 입으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성인이 되고 꾸준히 피부와 머릿결 관리를 하였습니다. 10대 때, 얼굴과 몸에 여드름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성인이 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후, 화장품에 돈을 쓰며 저에게 맞는 로션을 찾아왔습니다. 저에게는 닥터지 토너, 아윤체 헤어세트, 논픽션 바디 워시와 로션은 보물과도 같습니다. 이 제품을 쓴 이후로 주변에서 피부가 환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없어서는 안 될 물건입니다.
저는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잠자리입니다. 덥거나 추워서 잠을 못 잘 때 다음 날 생활하는 데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옷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서울에 상경하고 미니멀리즘으로 살아보려고 하였습니다. 때문에 저는 신발장에 신발도 별로 없고, 심지어 슬리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하 1층에 분리수거장을 가는 등 집에서 짧게 외출할 때조차 신발을 신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슬리퍼를 살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오늘도 슬리퍼를 신고 잠깐 외출하였더니 너무나 편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