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곧장기부 후원자님들은 주변에서 ‘조손가정’을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성인 자녀의 이혼, 가출, 사망 등으로 고령의 연세에 한 번 더 양육의 책임을 도맡게 된 조손가정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떨어진 손자녀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조손가정의 상당수가 빈곤문제에 직면해 있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고려할 때, 손자녀들은 이미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경험을 가지고 조부모와 살면서 사회의 편견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조손가정은 사회적 약자 간의 결합이면서 아동양육문제와 노인부양문제가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가족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손가정은 가장 높은 취약성을 가진 가족 유형으로 고령의 조부모와 어린 손·자녀가 스스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찾아서 신청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곧장기부와 함께 조손가정에 맞춤형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해나가고자 합니다. 아동·청소년이 가정·학교·사회에서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의 역할 또한 함께 수행하고자 합니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 says: 선진(가명)이는 3살이 되어서야 자신의 이름도 얻고, 예방접종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선진(가명)이네 부모님은 혼인신고도, 출생신고도 없이 가정생활을 이어가고 있었고, 할머니에게 맡겨진 이후에야 행정복지센터, 법원을 직접 돌아다니며 출생신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선진(가명)이 엄마는 유방암으로, 요양병원에서 생활을 이어가던 아빠도 같은 해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와 도배 일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던 할아버지도 일하던 중에 쓰러져 돌아가시게 되면서, 가정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원이 필요한 선진(가명)이가 본인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본인보다 할머니와 여동생을 먼저 챙기는 착한 마음을 가진 선진(가명)이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광명종합사회복지관과 곧장기부의 후원자님이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진(가명) says: 할머니, 할머니도 아픈데 제가 학원에 다니면 유치원에 있는 동생은 누가 데리고 와요. 저는 학원 안 가도 돼요. 반에서 제가 1등인걸요. 걱정하지 마세요. 할머니도 저희 때문에 그만 울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좋은 곳도 많이 가시고, 오랫동안 건강하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