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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광명아우름 시설에서 3주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24살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이번 년도 6월 30일생으로 분만 예정일보다 빨리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제가 아무런 준비도 못 한 상황에 나오게 되어 앞길이 막막했습니다... 광명 아우름이라는 좋은 시설에서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고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곧장기부를 알게 되었고 장바구니에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것들을 넣으려고 합니다. 아이를 3주 동안 키우면서 좋은 걸 많이 해 주지는 못하지만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은 정말 누구보다 강합니다. 하지만 키우다 보니 우리 아이가 기저귀 발진이 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이가 발진 때마다 아파서 울면 제 마음도 찢어질 듯이 많이 아팠습니다. 기저귀 발진에 좋은 기저귀를 찾아보니 정말 금액이 어마어마해... 엄두도 못 내다가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장바구니에 넣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기저귀 발진에 이어 며칠 응아를 못하다가 응아를 할 때마다 설사와 묽은 변이 너무 심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무런 이유를 몰라 인터넷을 찾아보던 중 아이의 체질에 따라서 분유가 아이에게 안 맞으면 설사와 묽은 변에 이어 장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억장이 한 번 더 무너졌지만 지금의 저로서는 아이에게 좋은 분유를 먹일 여력이 안 되어 분유를 장바구니에 넣어봤습니다.
애기 검진이 한번 있어서 현재 소지하고 있는 아기 띠를 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아기 띠가 많이 불편해서 그런지 아기도 많이 불편해하는 기색이 보이고 저도 허리와 손목이 너무 아파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안정된 아기 띠를 담아 봤습니다. 아기는 외출할 때 정말 많은 물품이 필요했습니다. 기저귀, 분유, 손수건, 여벌 옷 등등... 많은 물품을 넣어 다닐 때마다 가방을 2개, 3개 나눠서 담았는데 아기도 안아야 하고 짐도 들어야 하니까 한번 외출할 때마다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저귀 가방은 자리도 넉넉하고 공간도 다 나눠져 있어 외출할 때 부담감을 좀 줄이고 편안하게 외출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장바구니에 담아봤습니다. 아기들은 2~3시간에 한 번씩 분유를 먹습니다. 43도 온도에 맞춰서 시간마다 일어나서 분유 타고 하는 동선과 시간이 좀 걸려 아이가 참지 못하고 많이 울어서 어려움을 매일 겪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분유 중탕기를 보았는데 이 제품은 분유를 타서 일정한 온도 설정 후 보관하면 바로바로 꺼내서 먹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으로 시간을 줄여 아기가 덜 울고 시간도 줄이고 싶어서 이 제품을 담아봤습니다. 이렇게 힘든 와중에 우리 아이가 잠자는 모습과 웃음을 지을 때마다 미안함과 책임감이 정말 많이 생기더라구요. 우리 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회가 좀 생긴 것 같아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아이를 키워보려고 합니다. 저와 아이에게 힘이 되어 주신 기부자님들께 항상 감사를 전합니다.
광명아우름 says: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하여 출산 후 입양을 고민하였지만 자신처럼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랄 아기가 걱정되어 차마 보육시설에 보내지 못하고 양육하기로 어렵게 결정하고 하루하루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아기 양육의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잘 키워 보겠다는 의지가 너무 대단하여 이렇게 곧장기부에 장바구니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상승분 5,178원, 100원 미만 지원금 47원, 결제 수수료 8,933원, 기타 사업비는 행복나눔재단이 부담했습니다. (기부후기 발송시점에 최종 업데이트 됩니다.)
실제 쇼핑몰에서 확인되는 배송현황을 캡처한 내용입니다. 실시간 자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08월10일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