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9세
엄마: 만 40세

- 본 가정은 사단법인 비투비의 온라인 플랫폼인 품(puum)에서 서류 검토 및 사전 인터뷰를 통해 종합적인 내용을 고려하여 유사 사업 미참여자를 선정했습니다. (홈페이지: https://puu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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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의 꾸준한 언어재활치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3살 때부터 시작된 아이의 언어 재활치료에 집중하느라 저의 건강에 관심을 두지 못했고, 최근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도 아프다고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서 올해는 저와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민간기관의 도움을 받아 아이와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해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꼭대기 층의 집이어도 아이와 함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보금자리여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제는 창문을 통해 비가 내리고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풍경을 보면서 아이와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전 집에선 잦은 소음으로 예민해진 아이가 이젠 바람 소리, 새소리,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며 웃습니다.

이사 직후에는 생필품이 아예 없어서 중고로 구하거나 나눔을 받으면서 집안을 하나씩 채우고 있습니다. 아직 짐정리를 다 못해서 집이 어수선하지만, 한 상자씩 정리하면서 우리 집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의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일도 포기하지 않고 더 소득을 높이기 위해 업무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서 더 좋은 직장을 구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