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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한결

꽁꽁이네는 탁남일 소장님이 수원에서 버려지는 아이들을 하나씩 거둬주시다 98년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네 목사님의 부탁으로 거둬주신 "콩콩이"의 이름을 따서 "꽁꽁이네"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7년도까지는 소장님 혼자 후원금 모금을 하지 않고, 운송기사 일로 받는 월 300 정도의 수입으로 아이들을 돌보셨습니다. 개체 수가 늘어나며 결국 빚도 늘어났고, 이 일을 그만뒀으면 하는 가족과도 점점 멀어지고, 보호소 컨테이너에서 아이들과 같이 살게 되셨습니다.

한 때 큰 단체에서도 6년간 병원 연계, 서포터즈 운영, 사료 지원을 해주시고 준공 예정인 쉼터로 꽁꽁이네를 흡수해주시기로 했지만, 개체수 관리를 문제로 결국 지원을 끊었습니다. 소장님이 "개체수 관리 의지가 없다"고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의심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용인에서 쫓겨나서 익산으로 오게 되면서 또 다시 개체수가 160마리까지 늘어났지만, 봉사자분들의 희생과 도움으로 19년도 10월부터는 새끼들이 태어나지 않았고, 22년 3월 현재 100마리 이하의 아이들만이 보호소에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소장님 건강은 하루하루 나빠지고 있습니다. 19에는 담석에 협착증으로 고생하시고, 일하시다 쓰러져 구급차로 실려가셨던 일도 있었습니다. 21년도부터 심부전증 판정을 받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조금만 무리해도 숨이 차고, 최악의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올 수 있는 상태로, 현재는 인부 한 분을 고용하여 현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젊은 봉사자 단체가 와도 일을 시키시기보다 무거운 걸 도맡아 드시던 소장님이, 이제는 정말 무리를 하시면 안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보호소에 남은 아이들은 12kg 이상에 손을 타지 않는 아이들로, 임보와 입양처를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전문 훈련을 받는 것이 정말 필요하지만, 매달 드는 인력비 감당도 어렵기에, 훈련은 엄두를 못 내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 사상충 걸린 아이들이 계속 발견되지만, 계속 치료해주고, 암컷 중성화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해외 입양 기회가 생길시 들어가는 출국 비용도 계속 모금하고, 봉사자들이 개인 부담하며 해나가고 있습니다. 사료는 한 달에 1톤 정도 투입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후원금 통장에 많으면 100만 원 정도가 남는 작은 단체입니다. 시설 보수비, 아이들 병원비, 유류비 등 매번 모금해가며, 위기를 만날 때마다 관심 주시는 분들 덕분에 하나씩 하나씩 극복해왔습니다. 후원과 봉사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힘들 때가 더 많지만, 함께 하는 분들 덕분에 소장님과 꽁꽁이네 아이들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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