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웅이네쉼터 입니다. 이곳은 40여 마리의 유기동물 가족들이 생활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2007년 웅이를 만나서 동물보호소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곳의 열악한 환경과 방치되어 죽어가는 수많은 생명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호소 특성상 다치거나 질병이 있는 아이들 또는 나이 많은 아이들은 안락사 1순위이기 때문에 입양과 치료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당장 한 끼 사료한 줌이 더 필요하고 상처의 고통보다 굶어 죽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삶에서 나이 많고 아픈 아이들은 저에겐 더 아픈 상처였습니다. 치료가 필요하고 늙고 병들어 사료 한 줌 자기 힘으로 먹기 힘든 아이들을 데려와 임시 보호하기 시작했고 그 모든 아이는 당연하게도 저의 소중한 가족이 되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남은 평생 싫어하는 약을 먹어야 하고 선천성 장애와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아이, 예전 주인에게 심한 학대로 발작과 이상행동을 하는 아이, 뇌 질환과 중증 치매로 매일 길을 헤매는 아이들도 있지만, 이 모든 아이 또한 따뜻한 사랑과 가족의 관심이 필요하고 그리움 또한 변함없습니다. 이 아이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따뜻한 품속에서 맘껏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부디 작은 도움의 손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