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3개월 (2021년생)
엄마: 만 27세 (1994년생)

- 본 가정은 사단법인 비투비의 온라인 플랫폼인 품(puum)에서 서류 검토 및 사전 인터뷰를 통해 종합적인 내용을 고려하여 유사 사업 미참여자를 선정했습니다. (홈페이지: https://puu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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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곧 백일 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입니다! 지금 기관에서 운영하는 주택에서 나라 지원 받으며 아이와 둘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를 돌보느라 아직은 일을 할 수 없어 그동안 미뤄왔던 공부들을 하고 있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여러 상황 속의 시선들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나 자신을 바꿔보고 싶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백일이 되어가는데 생각해 보니 위생용품을 제외한 모든 아이 물건들을 옷부터 이불까지 다 중고 사이트에서 제일 저렴한 것들로 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매일 매일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나는 지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는데 아이를 키우기로 한 선택이 잘한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요. 욕심이겠지만 생각과 다르게 마음은 아이를 놓지 못하겠더라고요. 아이가 없으면 난 지금쯤 무엇을 하고 살고 있을까 상상을 해보지만, 아이 없는 삶은 과연 행복했을까 싶고 내가 다시 공부란 걸 시작 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곧장기부를 통해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고, 드디어 아이에게 좋은 것들을 선물해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앞으로 더 나은 아이와의 삶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