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미국에서 온 한 선교사님이 해남 땅끝마을에 터를 잡고 마을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아이들을 돌보던 것이 모태가 되어 2003년 땅끝지역아동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땅끝마을은 관광지로 알려져있지만 별다른 문화시설 없이, 아직도 해가 지면 칠흙같은 어두움 뿐인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입니다.
땅끝지역아동센터는 송지면 내(內) 유일한 아동청소년복지 이용시설로서, 농어업 등 생업으로 밤 늦게까지 바쁘신 부모님들을 대신하여 아이들의 제 2의 가정이 되어주고자 야간돌봄 및 주말 운영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시설을 넘어 '집'으로, 단순한 보호를 넘어 '자립'으로 나아가는 우리 센터는 매일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담장을 넘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