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희 헤아림그룹홈은 탈북민 자녀들의 공동생활가정입니다. 탈북하신 부모님들의 안정된 정착과 자립이 준비되기까지 또 그 자녀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육사 선생님들이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지원하고 있는 남자 아동 청소년 공동체 시설입니다.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부터 중학교 2학년인 15세 까지의 아동들이 한 가족 되어 서로 돕고 꿈을 키우며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사가 꿈인 아이와, 유튜버가 꿈인 아이와, 수학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아이는 서로들 사이좋게 잘 지내는 형들입니다.

5세 동생들은 한글을 배워 나가는 중입니다. 핵가족 시대에 외동으로 외롭게 자라는 아동들이 많은 시대지만 저희 아이들은 때때로 형들이 책도 읽어주고 블록 놀이도 함께 해 주며 놀이터에서도 같이 놀아 주니 동생들은 언제나 마냥 신나고 즐겁습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가는 아이들을 보노라면 우리가 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도 가지게 된답니다. 하지만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인지라 물질적인 부분과 더불어 여러모로 필요한 부분들도 참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사회의 따스한 손길을 느끼며 보다 훈훈한 세상을 배워가며 또한 나눌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주인공들이 다되길 기대하며 하루하루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헤아림 가족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