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0년 보고 투자하고, 실패도 감수해야” 기업재단이 꼽은 ‘존재 이유’(곧장기부)

2026.10.08

◇ 아직 해법 없는 문제에 먼저 돈 대는 ‘사회문제 R&D’

‘실패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 사업에 먼저 도전하는 것’도 기업공익재단의 고유 강점으로 꼽혔다. 정부나 기업 조직이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한 사업에 투자하기 어려운 만큼, 기업공익재단이 먼저 위험을 감수하며 새로운 해결 방식을 시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SK행복나눔재단은 기부 방식 자체를 실험했다.

2020년 시작한 ‘곧장기부’는 지역아동센터 등 기부처가 필요한 물품을 직접 장바구니에 담으면 시민이 해당 물품 구입비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100% 기부처에 전달하고 결제 영수증과 배송 과정도 공개한다. 결제수수료와 배송비 등 운영비는 재단이 별도로 부담한다. 기존 기부에서 제기돼 온 ‘내 돈이 실제 어디에 쓰였는지 알기 어렵다’는 문제를 기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이후에는 물품 지원을 넘어 점자 동화책 제작, 장애인 맞춤운동 등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직접 기부하는 ‘임팩트 기부’로 모델을 확장했다. 2026년 1월 누적 기부금은 50억 원을 넘어섰다.

 

SK행복나눔재단은 “기업의 예산은 이익을 위해 쓰여야겠지만, 재단으로 넘어온 뒤로는 문제 해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예산이 되어 자본에 대한 차별성을 지니게 된다”며 “비영리가 들어가지 못하는 영역을 찾고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출처: 더나은미래_https://futurechosun.com/archives/162273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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