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재단 - 휠체어 사용자 담요 제공 프로젝트

센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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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문제 해결 솔루션에 좀 더 집중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모금함. 기존의 곧장기부와 마찬가지로 기부금 100% 전달, 솔루션 진행. 단계별 상세 안내를 받아볼 수 있는 곧장기부만의 프로젝트 모금함.

휠체어 사용자가 착용하기 편하고 따뜻한 '블랭커트'를 제공합니다.

문제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는 휠체어 사용자는 겨울철에 옷을 입을 때 어려움을 겪습니다. 보온을 위한 담요는 자칫 휠체어 바퀴에 끼일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을 겪기 때문입니다. 부피가 큰 겨울 기성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옷을 껴입어야 하지만 신체에 잘 맞지 않아 착용 시 불편함을 경험합니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는 소지품을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기성 가방은 가방 끈이 길거나 아주 짧아 관리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방을 무릎에 올려두기엔 불편하고, 매번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해결방법
① 휠체어 사용자가 착용하고 벗을 때 용이하도록 담요와 치마를 결합한 블랭커트를 제작합니다.
② 오랜 시간 휠체어 사용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부자재를 활용한 편의 기능을 추가합니다.

기부자님께 전해드릴 소식
휠체어 사용자에게 블랭커트와 휠체어 가방을 제공하고, 착용 모습을 공유드립니다.

휠체어 사용자는 왜 원하는 담요가 불편할까?

대상자의 어려움

 

휠체어 사용자의 하의 치수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

휠체어 사용자는 일반 바지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체형 특성상 허리·엉덩이·허벅지 비율이 달라 표준 치수로는 불편을 겪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블랭커트는 허리선과 힙 라인을 재설계하고, 허벅지 여유를 넉넉히 반영한 다양한 사이즈(XS~XL)로 제작합니다. 이로써 앉은 상태에서도 허리·복부 압박을 줄이고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했습니다.

 

앉아서 입고 벗기 편한 디자인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옷이 너무 타이트하거나, 지퍼와 단추가 손에 닿지 않으면 옷을 입을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블랭커트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도 최소한의 동작으로 빠르게 착·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독립 착용을 지원하는 동시에 보조자가 도와줄 때도 수월하도록 고려했습니다.

 

휠체어 맞춤 디자인

일반 바지를 입고 휠체어에 앉아 있을 때, 움직임에 따라 옷이 흘러내리거나 엉덩이, 허리 부분이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휠체어러가 경험하는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죠.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휠체어 사용자의 신체에 맞게 설계하였습니다. 허리와 엉덩이 부분이 앉은 자세에서도 안정적으로 몸에 맞아 떨어지며, 흘러내림 없이 편안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담요는 보온에는 효과적이지만 바퀴에 말려들어가는 안전 위험이 있습니다. 블랭커트는 하단과 측면 구조를 조정하고 고정 장치를 적용해 바퀴 간섭을 방지함으로써 이동 중에도 안전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합니다. 이런 디테일은 휠체어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며, 추운 날씨에도 안심하고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는 당연함

프로젝트 소개

행복나눔재단은 사람들의 관심이 닿지 않는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매년 함께할 기업이나 팀을 선발해 팀의 성격에 맞는 기부 사업모델을 만들고 발전시켜나갑니다.

 

메이크슈어는 모두를 위한 패션을 연구하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체형과 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맞춤 의복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슈어의 이유림 대표는 누군가에게는 당연하게 매일 입는 옷이 가장 입고 싶지 않은 옷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메이크슈어는 행복나눔재단 육성 프로그램 참여 이후, 올해 8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사회 활동 및 외출을 준비하는 휠체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휠체어 사용자가 담요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보는 점과 착용 시 필요한 기능 등을 확인하고, 신체의 특성에 맞는 담요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곧장기부 모금으로 휠체어 사용자 맞춤 담요(블랭커트)를 제작합니다. 사용자의 신체 특성과 취향을 반영하고, 자석형 단추·흘러내림 방지 끈 등 착용 편의 기능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함께 제작되는 휠체어 가방은 휠체어뿐 아니라 유모차·비장애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존의 단조로운 검정 가방과 달리 색상 포인트를 살려 스타일을 더했으며, 넉넉한 수납과 내부 구조로 소지품을 정리하기 쉽습니다. 휠체어 부착이 용이하고 내구성 있는 소재로 제작되어 일상 사용에 적합합니다.

 

 

장애인 맞춤 의류를 제작하게 된 계기

 

“날씨 좋을 때 예쁜 옷 입고 놀러 가는 것, 가을이면 트렌치코트가 생각나는 건 비장애인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장애인도 옷으로 느낄 수 있는 사소한 행복을 영위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메이크슈어 이유림 대표는 벚꽃 구경을 나갔던 어느 봄날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밝고 예쁜 옷을 입고 꽃 구경을 하는 장애인이 없었을까요? 그 길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인터뷰에 나섰고, ① 예쁜 디자인 중에는 맞는 옷이 없어서 ② 기성복을 입을 때는 너무 불편해서 ③ 휠체어 사용으로 인해 옷이 금세 망가져버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옷은 예전처럼 단순히 추위나 바람을 견디는 역할만 하지는 않습니다. 입는 사람의 취향과 생활습관을 반영하니까요. 메이크슈어는 신체의 특징 뿐만 아니라, 당사자가 옷을 입는 순간부터 벗는 순간까지의 일상을 고려하여 옷을 제작합니다. 옷을 입는 과정이 수월하도록 다양한 절개선에 지퍼를 달아 공간을 확보합니다. 또 독립적인 착용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자석 단추와 벨크로를 활용하여 옷 여밈을 마무리합니다. 화장실도 중요한 요소이지요. 화장실 이용이 편리하도록 휠체어에 걸리지 않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옷을 입는 당사자의 의견입니다. 장애를 보완하는 디자인을 원하는지 아니면 편리함을 우선으로 하는지 등을 충분히 여쭈어보고 수렴합니다. 메이크슈어는 옷을 입는 대상자마다 새로운 패턴을 개발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이디어는 다른 휠체어 사용자에게 솔루션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휠체어 사용자의 의견 하나하나가 마치 옷 제작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해답으로 작용합니다.

 

 

휠체어컬링 선수들을 위한 블랭커트

 

블랭커트 개발은 (1) 사용자 인터뷰 → (2) 맞춤 패턴 개발 → (3) 시제품 제작 및 피드백으로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휠체어컬링 선수들을 대상으로 의류 착용 방법과 방한 아이템 사용 경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선수들은 빙상장 특성상 경기복 위에 여러 겹의 방한용품을 착용하지만,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담요가 장비에 걸리는 불편함을 자주 겪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의류 착용 과정에서 혼자서 입고 벗는 경우와 보조인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다르기 때문에, 착용 방식은 자립 착용과 보조 착용 모두에 적합해야 한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기성복과 담요, 외투를 입을 때 각각 느끼는 불편한 부위(허리, 엉덩이, 무릎, 바퀴 간섭)와 필요한 기능(보온성, 방수성, 탈착 용이성, 가벼운 무게)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수집했습니다.

 

- 맞춤 패턴 개발 : 빙상장 온도와 휠체어컬링 경기 동작을 모두 고려한 밀착형 블랭커트 패턴을 개발했습니다. 장시간 착석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훈련과 경기 중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세부 구조를 조정했습니다. 특히 경기 중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스톤을 미는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에, 블랭커트는 몸에 밀착되면서도 손잡이(전방 지지대)와 바퀴에 전혀 걸리지 않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담요 하단과 측면에는자석 고정 장치를 내장해 흩날림 없이 안정적으로 밀착되며, 선수가 몸을 숙이거나 휠체어를 회전할 때도 블랭커트가 들리거나 접히지 않습니다.

 

- 제작 : 시제품 제작 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봉제·부자재를 보완했습니다. 담요의 탈착의 편리함을 높이는 고리 등의 기능을 추가합니다. 

 

제품 설계 및 기술 개선


이번 블랭커트는 2024년 1차 제품을 바탕으로, 사용자 피드백을 세밀하게 반영해 착석 안정성, 내구성, 위생, 착용 편의성을 전면 개선했습니다.

 

1. 패턴 및 사이즈 개선

- 휠체어 착석 중심의 패턴으로 수정하여, 수동 휠체어 이용자도 활동에 제약 없이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허리와 엉덩이 부위가 당기지 않도록 곡선형 허리선과 여유 있는 힙 라인을 적용했습니다.

- 기존 3가지(S, M, L)에서 5가지(XS~XL) 사이즈로 확대해 다양한 체형을 섬세하게 반영했습니다.

 

2. 소재 및 부자재 업그레이드

- 세탁 후에도 변형되지 않는 고내구성 기능성 원단으로 교체해 위생과 형태를 유지합니다.

- 엉덩이 부위에는 보강 원단을 더해 마찰과 손상을 최소화했습니다.

- 방풍 외피와 보온 내피의 이중 구조로 냉기 차단력을 높였으며, 부드럽고 탄성 있는 안감으로 장시간 착석 시 압박감과 주름을 줄였습니다.

 

3. 벨크로와 자석 구조 개선

- 부드러운 실크 벨크로를 적용해 허리의 두께감과 마찰로 인한 피로를 줄였습니다.

- 세탁 후에도 형태가 변형되지 않아 장기간 새 옷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하단에는 강력한 네오디움 자석을 사용해 이동 중에도 밑단이 들리거나 흐트러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4. 봉제 품질 강화

- 기능성 의류 전문 봉제업체와 협업해 휠체어 구조와 착석 특성에 맞춘 정밀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 내구성을 높이는 이중 봉제 스티치로 오랜 사용에도 형태를 유지하며, 체중 분포와 마찰 위치에 따라 텐션을 세밀하게 조정해 착용감을 한층 개선했습니다.

 

 

곧장기부 @impact는 기존의 곧장기부와 마찬가지로 기부금을 100% 전달하는 것은 물론, 물품 전달과정에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진행 과정까지도 상세하게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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