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의 가치와 삶의 행복을 알아가는 배움공동체 갈마루지역아동센터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 있습니다. 학교 외엔 아무런 교육시설이 없는 산골 마을에, 이곳으로 귀농한 부부가 지역주민들의 바람을 담아, 2011년에 공부방을 설립하고 이듬해 2012년에 지역아동센터로 신고했으며, 2년간의 자부담 운영을 거쳐 2014년부터 보조금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29명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갈마루지역아동센터는, 우리 아이들이 다른 지역과의 격차에서 오는 소외감을 극복하고 우리 지역의 장점을 살려 나가는 건강한 지역성을 가지고 타인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공동체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 아이는 내 아이 이전에 우리 전 인류 공동체의 구성원입니다. 아이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류 공동체 아니 자연계의 한 구성원으로서 아이를 바라보며, 지역과 연계한 돌봄 및 지원체계로 아이들을 키우려 합니다. 귀 기울이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사물을 바로 보고, 자기를 바로 세워 의젓하고, 의연하고, 반듯하고, 자유롭고,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과 이웃, 우리 지역에 자긍심을 가진 건강한 지역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의 삶이 온전할 수 있도록 우리의 미래가 온전할 수 있도록 갈마루지역아동센터가 돕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