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관은 구미시 송정동 송정초등학교 앞에 있으며 30여 년 전에 개발된 구도심에 있고 최근 개발된 대 단지 아파트보다 오래된 소단지 아파트, 빌라, 주택들이 형성되어 있어 새로 형성된 대단지 아파트 세대 가구들 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대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곳입니다. 물론 구미 행정의 중심에 있어 주변에 구미의 관공서가 있고 구미 시민 운동장이 있지만 실 거주자들은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가정이 다른 구역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우리 센터에도 다문화 아동이 센터 이용 아동 23명 중 8명이며 한 부모 가정 아동이 4명이고 저소득가정 아동이 10여 명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부모님이 건전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덕에 아동들이 활기차고 밝은 편인데요. 그러나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마음처럼 아동들에게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지원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부모님들께서는 아동들에게 그것을 가장 미안해하고 계시죠. 우리 센터 아동들은 서로가 어려운 환경임에도 그것을 내색하지 않으며 맑고 순수하여 선생님에게 예의를 다하고 아동들 간에 서로를 챙기는 마음이 있으며 서로 뜻을 이루어 함께 잘 어울려 놀며 학습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여자아이들은 만들기나 그림에 소질을 보이는 아동이 많은 편이며 다문화 아동 중에는 이중 언어를 빨리 습득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렇듯 센터 아동들이 밝고 활기찬 부분도 있지만 요즘 아이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자세는 많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학업 수준에서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격차를 줄이려고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내면의 소극적인 생각이 적극적이고 자신감에 찬 행동 형성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면도 있습니다. 이런 면을 긍정적으로 끌어올리려면 아동들에게 어려움으로 내재되어 있는 정서적인 면을 알아주고 더 많은 관심과 표현이 있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곧장기부와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도 행복을 나누어 줄 기회가 꼭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