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송죽원은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이셨던 청해 박현숙 장로(1896-1980)께서 1946년 10월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기 위해 설립된 아동 양육시설입니다. 독립운동단체인 '송죽결사대' 제3대 회장을 맡았고, 또 세 차례 옥고를 치렀을 정도로 항일 투쟁에 앞장섰던 겨레 사랑의 큰 뜻을 이 송죽원을 통해 이어 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설립자의 뜻에 따라 '서로 믿고,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자'는 원훈을 바탕으로 그동안 600여 명의 생명이 송죽원에서 자라나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