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10개월(2021년생)
엄마: 만 21세(2000년생)

- 본 가정은 사단법인 비투비의 온라인 플랫폼인 품(puum)에서 서류 검토 및 사전 인터뷰를 통해 종합적인 내용을 고려하여 유사 사업 미참여자를 선정했습니다. (홈페이지: https://puu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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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 하고 싶은 일이 있어 혼자 서울로 올라와 일하며 지냈습니다. 이후, 아이가 생기게 되었고 출산 후에는 아이와 함께 지낼 곳이 없어 미혼모 시설을 찾았습니다. 6개월간 시설에서 아이를 양육하며 지내다,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살아보기 위해 아이와 함께 자립한 지 5개월이 되어갑니다.

시설에서 하던 자격증 공부와 시험을 이어서 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제 공부를 위해서 아이를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는 게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 많이 고민했지만, 나중에 아이가 커서 엄마를 자랑스럽게 여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을 하며 돈을 열심히 모아 창업을 하려는 계획이 있습니다. 목표를 위해,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닌 후로는 운전면허 학원도 다니고 자격증 공부도 마저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빠듯한 생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곧장 기부를 통해 아이에게 좋은 장난감을 선물해줄 기회가 생겨서 이번 기회에 너무 사주고 싶었지만 사주지 못했던 장난감들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엄마지만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아들과 함께 살아가려합니다. 너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