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전지역아동센터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탄광촌에 있습니다. 탄광촌이란 석탄 광산이 생기면서 급격하게 형성된 촌락인데요. 과거에는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석탄이지만, 현대사회는 물질문명의 발달과 청정에너지 사용 증대로 그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석탄 산업은 급속히 사양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인구 1만명 남짓되는 읍으로 전락하였고, 조부모가정, 한부모가정 등의 결손 가정이나 저소득 맞벌이 가정, 다문화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탄광이 줄줄이 문을 닫고, 일자리를 잃은 광부들이 떠나면서 지역의 경제도 점차 침체가 되었습니다. 최근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 카지노를 건설하는 등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행심 조장과 도박 중독과 같은 문제로 가정파괴 및 위기가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흥전지역아동센터는 도계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 중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적합한 급식과 간식을 제공하며 학습지도와 다양한 교육, 문화, 정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전인격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가정의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아동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와 가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종합적인 아동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문화가정 6명, 조손가정 5명, 기초생활수급자 8명, 한부모가정 5명, 돌봄특례가정 11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