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21. [여름방학 키트]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저소득가정아동 27명에게

[전국 저소득가정아동 27명]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says: 기부자님, 안녕하세요. 기부자님의 따뜻한 지지와 응원을 전달해 드리는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입니다.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LH8단지는 임대아파트 단지로 2021년 11월 입주를 시작하였고 기초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한부모 가족 등 사회적 돌봄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지역주민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다인가구의 경우, 식비지출이 높아 식생활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큽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영양 가득한 음식들이 필요하지만 과일이나 영양보충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아이들에게 건강가능한 음식들이 지원된다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박기쁨(가명) says: 중학교 3학년 기쁨이는 바쁘신 엄마 아빠를 대신하여 학교가 끝난 후,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돌아온 동생2명과 조카1명을 돌보고 있는 듬직한 오빠, 형이자 삼촌입니다. 엄마가 늦은 퇴근을 하시고 난뒤에는, 복지관에서 연계해준 학원에 가서 매일매일 공부도 열심히 하는 착한 학생이랍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을 다니지 못했던 1년간의 학업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 기쁨이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먹고 싶은 것도 많지만, 7명이나 되는 대가족에 넉넉하지 않은 가정환경 때문에 먹고 싶은것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키트가 기쁨이에게 풍성한 먹거리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박행복(가명) says: 초등학교 3학년인 행복이는 엄마의 사업실패로 갑자기 집이 어려워지면서 다니던 학원도 그만둔채 학교가 끝나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생, 조카와 함께 놀이하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아직 어른들의 돌봄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집에서 어른들의 돌봄을 받지 못한채 제대로 된 간식도 먹지 못하고 방과후 시간을 보냅니다. 늦은 시간 귀가한 엄마가 급하게 차려주는 간단한 음식들로 저녁을 때우는 일상이 지속되고 있어, 엄마는 자녀들의 건강 걱정이 큽니다. 간단히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식품 키트가 지원된다면 행복이는 엄마가 올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맛있는 간식과 음식을 먹을 수 있을것이라 기대합니다.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박좋음(가명) says: 어린이집에 다니는 3살 좋음이는 자신과 나이가 같은 조카와 함께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바쁜 엄마아빠로 인해, 어린이집 하원차량을 타고 집에 오면 중학생, 초등학생인 오빠가 엄마 퇴근 전까지 좋음이를 돌봐줍니다.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며, 좋음이네 집은 주거퇴거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엄마는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지만, 7명 가족을 돌보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큽니다. 바쁜 업무 탓에 평일에는 아이들의 밥과 간식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다며 엄마는 마음이 많이 속상합니다. 이번 키트가 지원된다면 부모님이 일하시느라 집을 비우신 동안 오빠들과 함께 맛좋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박감사(가명) says: 어린이집에 다니는 3살 감사는 19살인 미혼부 아빠와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중학생, 초등학생), 고모(3살)와 함께 생활합니다. 아빠는 일을 하고 있고, 육아에는 미숙하여 감사에게 큰 신경을 써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와 삼촌, 고모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할머니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되어 아빠와 둘이 살아야 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 아빠와 할머니의 걱정은 계속해서 커져갑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풍성히 먹이 못한다고 미안해하는 할머니는, 영양제와 과일이 담긴 키트가 감사가 받을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최맑음(가명) says: 최맑음은 현재 만 5세로 아버지가 혼자 대리운전, 배달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하며 경제활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감. 가족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었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창업을 해 2023년 8월부터 개인사업자로 변기, 하수구 청소 관련 설비 일을 했음. 사업 초반 한두 달은 잘 되다가 이후 장사가 잘되지 않아 현재는 사업은 안 하고 있음. 5개월 정도 휴직기가 있다가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4/1부터 원흥에 위치한 바이오가스 공사 관리직을 3교대 출근을 한다고 함. 전세자금과 생활비 대출 포함 총 9600만원 정도가 있어 한참 성장기에 있는 맑음이에게 아버지가 충분한 영양공급과 식생활을 제공하기에는 경제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최고야(가명) says: 최고야는 현재 5세 아동으로 다문화가정 5인가구입니다. 아버지는 질환(기면증)이 있어 경제활동 제약이 있고 어머니는 미국인으로 한국음식의 조리능력이 거의 없어 아침에는 씨리얼, 저녁에는 소시지 등 가공육으로 식사를 하고 있어 최고야는 현재 6세이지만 발육상태가 또래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으로 3-4세 아동 정도의 발육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달이 많이 늦은 것 같지만 최고야의 어머니는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을 받던 중 출산을 하며 교육을 포기했고 재신청이 불가능하여 한국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아동에 대한 정보나 지원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름나기 키트로 과일과 영양제 등 영양보충을 위한 균형잡힌 식단이 이루어 진다면 영양상태가 현저히 낮은 최고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최지혜(가명) says: 최지혜는 삼 남매 가정으로 국민임대주택 2룸에 부모님과 연년생인 오빠와 반려견과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혜 부모님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삼 남매와 반려견까지 돌보느라 생활은 늘 빠듯합니다. 5인 가족 상황 속에서 지혜는 2세에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이유식을 먹지 못하고 오빠들과 함께 일반식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돈 문제가 해결되면 아이들 먹고 싶은 것을 먹이고 과일도 먹이고 싶다고 말씀합니다. 여름나기 키트를 통해 지혜에게도 과일과 영양제 등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어머니의 바람처럼 지혜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양 가득한 음식 키트를 지원해 주셔서 지혜가 따뜻한 마음을 선물받을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학장종합사회복지관 says: 기부자님, 안녕하세요. 학장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저소득가정은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식사하는 부분에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 집에서 지내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건강하고 균형 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특별 키트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시원한 손선풍기부터 아이들의 영양을 고려한 영양제와 삼계탕, 떡볶이, 찹스테이크 같은 간편식, 햇반과 참치, 그리고 신선한 제철 과일인 토마토와 키위까지 알차게 구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활기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자님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함께하는 마음이 큰 힘이 됩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하미래(가명) says: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딸과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정의 엄마입니다. 중학교 1학년인 큰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며 학원비와 교통비 등 교육비 부담이 확 늘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는 ADHD가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사교육을 병행하기엔 경제적으로 여유가 부족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충분히 해주지 못하는 현실에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번에 식품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하여 큰 용기를 내어 신청합니다. 따뜻한 밥상으로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저희 가족에겐 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강혜진(가명) says: 저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으로, 현재 아버지와 언니와 함께 세 식구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베트남 출신이시지만, 제가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이혼하셔서 지금은 어머니와 따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다리에 장애가 있으셔서 경제활동을 하시기가 힘드신 상황입니다. 다행히 가까이에 계신 숙모께서 저희 가족을 자주 도와주시지만, 때로는 숙모께도 저희 사정을 모두 털어놓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쉽지 않아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습니다. 집안이 항상 정돈되어 있지 못하고, 청소나 정리도 어려워서 속상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저희 언니는 대학에 진학하여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저 역시 언니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이번 후원을 통해 저희 가족에게 꼭 필요한 물품도 지원받고, 가족들과 더욱 돈독하게 지내며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싶습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정민지(가명) says: 저는 여섯 명으로 이루어진 가족의 장녀로, 아버지, 두 명의 동생,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희귀질환을 앓고 계셔서 경제활동이 불가능하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할머니 역시 오랜 기간 암 투병을 하셨고, 최근에는 위 종양 수술까지 받으셔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계십니다. 저의 두 동생들 또한 각자 건강상의 어려움을 안고 있어 가족 모두가 늘 걱정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께서는 가족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시며, 홀로 여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계십니다. 저는 장녀로서 가족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훗날 약사가 되어 아픈 가족은 물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것이 저의 간절한 꿈입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김다정(가명) says: 저는 현재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부모님, 오빠 2명과 함께 5식구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회사에서 사고로 손을 다친 후 힘든 일은 못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어깨와 무릎이 아프고 우울증도 있어서 항상 힘들어하십니다. 작은오빠는 현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지적장애가 있어서 특수반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한글을 잘 읽지 못하여 공부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계속적으로 학습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전문적인 치료관 등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통합반에 이용 중이며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즐겁고 좋습니다. 초등학교 때 첼로 악기 연주를 배운 적이 있으며 지금은 피아노 학원 등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아프지 않고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박민호(가명) says: 저는 현재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고,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 동생과 함께 5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시장에서 배달 일을 하셨지만 가게 사정으로 지금은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어머니는 베트남 국적이고 마늘 까는 일등 일거리가 있을 때마다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계시지만 언어소통이 잘되지 않아 힘들어하십니다. 동생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으며 말이 늦어 대화가 잘되지 않고 간단한 단어 정도로만 대화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동생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지만 아직까지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교생활이 재미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지만, 아버지는 제가 친구들보다 체구가 너무 작다며 항상 걱정을 하십니다. 저도 동생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서 아버지와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박주현(가명) says: 저는 중학생 둘째 딸입니다. 아빠가 사업 실패로 힘들어하시던 중 희귀병이 발병하게 되었고 신장질환까지 생겨서 큰 수술까지 받으면서 빚이 많아졌어요. 엄마가 식당에 나가시며 가계를 돕고 있지만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보여요. 언니는 제빵사가 되고 싶어 전문고에 진학했지만, 자격증 준비를 위한 경제적 지원이 부족하고 부모님은 전세 만기가 다가와 이사 걱정도 큽니다. 그래도 가족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응원하며 힘을 내고 있어요. 저도 최선을 다해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빠도 아프지 않으면 좋겠고 엄마도 가장으로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 저와 언니가 꿈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정시온(가명) says: 저는 중학생, 고등학생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희 남편은 근로 중 각막 손상으로 인하여 오른쪽 하단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녀보았지만 각막이식을 받을 경우 5년 이내 다시 재이식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수술은 하지 못하였으며, 이후로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둘째 자녀는 생후 지속적인 뇌전증 증상으로 지적 1급 및 뇌전증 3급의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화가 전혀 되지 않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기저귀를 착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다른 가족들은 큰 병 없이 건강하여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첫째가 동생 때문인지 일찍 철이 들어 저를 많이 도와주고 있기에 엄마로서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시니, 또한 감사한 마음이 들고, 잘 이겨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김서연(가명) says: 저희 가족은 어머니와 네 남매, 총 다섯 식구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시느라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시고, 저녁 늦게야 귀가하십니다. 자연스럽게 저희 남매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아 서로 도우며 지내고 있습니다. 첫째 언니는 지적장애가 있어 일상생활에서 약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머니가 바쁘신 시간 동안 저희가 함께 언니를 돌보고 식사를 챙기고 있지만, 아직 어린 초등학생인 저희에게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식사 키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면, 저희 남매 모두가 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고, 어머니께서도 조금 더 마음 편히 일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이도윤(가명) says: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도윤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혼하게 되었고, 그 이후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잘 키우고 싶었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출산 후유증으로 다리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어 꾸준히 일을 하기가 어려웠고, 늘 경제적으로 빠듯한 상황입니다. 도윤이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고, ADHD와 난독증이 있어 학업을 따라가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 1회 병원에 다니며 약물치료와 난독증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생활비와 병원비가 우선이라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이나 먹거리를 챙겨주지 못할 때가 많아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도윤이에게 작지만 좋은 선물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정서준(가명) says: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평범하게 아이들을 키우며 지내고 싶었지만, 남편의 폭력과 반복된 가출로 인해 오랜 시간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이혼을 결심했고, 현재 이혼을 진행 중입니다. 아직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생활의 불안정함이 계속되고 있고, 아이들 역시 아빠의 부재와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심리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심리 상담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지만, 아이들만큼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키트 지원이 저희 가족에게는 큰 응원이 될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이들과 함께 힘을 내어 잘 살아가겠습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구현우(가명) says: 중학생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는 아빠입니다. 아내와 다문화가정으로 시작해 단란한 시간을 보냈지만, 10년 전 척추측만증 수술 중 신경을 잘못 건드려 왼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되었고, 결국 중증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애가 있지만 아들을 위해 신발 닦기부터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돈을 벌러 간다며 집을 거의 비우고 있어, 아들과 둘이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몸이 불편하다 보니, 오히려 아들이 집안일을 도와주곤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이번 선물을 통해 아이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박하준(가명) says: 하준이는 할머니인 저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아들 내외가 이혼하고, 아들이 아이를 키우기로 했지만 생계 때문에 결국 제가 하준이를 4살 때부터 맡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하준이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이며, 발달장애와 ADHD를 함께 가지고 있어, 또래 아이들보다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고령에다 관절 통증도 있어서 아이를 돌보는 것이 점점 힘에 부치지만, 하준이만을 생각하며 매일을 버티고 있습니다. 수급비로 어렵게 생활하다 보니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을 챙기기 힘들고, 늘 부족한 것들 앞에서 마음만 아픕니다.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받는다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 될 것입니다. 하준이에게 이 키트는 단순한 물품 그 이상으로, 세상에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위로가 될 것입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신예은(가명) says: 예은이는 아직 두 살밖에 되지 않은 아주 어린아이입니다. 예은이 엄마, 저(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올해 3월 갑작스럽게 예은이 아빠인 아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예은이 엄마는 외국인이자 청각장애인으로, 생전에 아들과는 수어로 대화를 나누며 의지하며 살았지만,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소통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홀로 육아를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예은이는 아직 너무 어려 아빠의 부재를 인지하지 못하지만, 점점 아빠가 집에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는 듯해 마음이 아픕니다. 남은 가족들은 예은이를 위해 눈물도 참아가며 꿋꿋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예은이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이번 키트 지원은 단지 물건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저희 가족이 혼자가 아니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김오늘(가명) says: 저희 가족은 아내와 저,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 오늘이 이렇게 세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를 생각하면 늘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저희 부부 모두 건강이 좋지 않아, 오늘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충분히 받아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출산 이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저도 올해 수술을 받은 이후 숨이 가쁘고,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몸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장을 보러 나가는 것조차 큰일처럼 느껴져, 오늘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해주지 못해 늘 미안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오늘이에게 더 다양한 음식을 챙겨줄 수 있다면 정말 큰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최하루(가명) says: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딸 하루를 혼자 키우고 있는 아버지입니다. 하루는 어릴 때부터 또래보다 속이 깊고, 무던한 아이였습니다. 그런 하루가 대견하면서도, 스스로 너무 많은 걸 감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늘 걱정이 됩니다. 저는 몇 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로 외부 활동에 큰 제약이 있고, 요리 실력도 부족해 늘 연로하신 어머니께 반찬을 부탁드리곤 합니다. 하루는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인데, 투정 한 번 없이 감사히 먹어주는 고마운 아이입니다. 특히 사춘기가 시작된 지금, 엄마의 손길을 느껴보지 못하는 게 혹여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이 키트를 통해 하루에게 따뜻한 식탁을 선물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학장종합사회복지관 박준호(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준호 할머니예요. 저희는 작년에 이사 와 손자와 둘이서 지내고 있어요. 저희 집에 있었던 일로 인해 갑자기 준호를 혼자 도맡아 챙겨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왜냐면 저는 나이도 많고, 무엇보다 자기 엄마, 아빠의 역할을 저 혼자서 하는 것이 참 무서웠답니다. 더군다나 우리 준호가 말을 하지 않아 참 걱정이 많았답니다. 지금은 치료센터도 다니고 있고, 초등학교도 잘 적응을 했다고 선생님이 전해주더라고요. 손자가 인기도 많고 참 착하다고. 어떨 때는 저 혼자서 어떻게 준호를 키우지, 싶다가도 주위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버틸 수 있는 것 같아요. 바우처 카드로 식재료를 사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키트로 필요한 것을 집으로 받을 수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최하겸(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신 분들이 바로 할머니와 할아버지입니다. 할머니께서는 종종 “이 조그맣던 아이가 벌써 이렇게 컸다”라며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데,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이제 저는 내년이면 스무 살, 성인이 됩니다. 사실 제 또래 친구들처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쉽게 내비치지 못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연세도 많으시고, 건강도 예전 같지 않으시거든요. 두 분이 제게 베풀어주신 사랑에 비하면, 저는 해드린 게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래서 이번에 신청하는 이 키트는 저에게 단순한 생필품 지원이 아니라, 처음으로 제가 두 분께 무언가를 '대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제가 받은 이 선물로 두 분께 따뜻한 식사를 차려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김루다(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루다의 엄마입니다. 저희 가족은 남편, 저,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 루다 이렇게 세 식구입니다. 남편은 오랜 시간 술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병원 입원도 하며 나아지려 노력 중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마음이 지칠 때도 많지만, 루다를 보면 다시 힘을 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요즘 루다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더더욱 민감한 시기라, 엄마로서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번 키트는 저희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소중한 선물입니다. 아이를 위한 나눔을 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늘 존경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구민재(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민재를 돌보고 있는 위탁가정의 엄마입니다. 민재를 가족으로 맞이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이가 “왜 우리는 성이 달라요?”라고 물었을 때였습니다. 그 질문에 위탁가정이라는 사실을 솔직히 이야기했고, 민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민재가 세상에서 사랑받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어 노력해 왔습니다. 태권도, 수영, 학원도 보내며 항상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왔습니다. 민재 역시 이제는 “계속 함께 살고 싶다”라고 말해줍니다. 이 키트를 통해 민재에게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전달되기를 바라 봅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이새봄(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혼자 새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제가 글 솜씨나 말솜씨가 없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어색하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남편과 헤어지고 난 후로 저는 참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도 힘들고, 어린아이가 있어 일을 시켜주는 곳도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많은 일들을 해 보며 새봄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요즘은 제가 몸이 좋지 않아요. 새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좋지 않은 몸으로 수술을 미루다 보니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어요. 부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모아 새봄이의 간식을 주고 싶기도 하고 참으로 힘든 일이 많았는데, 저희를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버티는 것 같아요. 이번 키트를 신청함에 있어 저희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을까? 싶다가도 작은 기대를 하는 것 같아요. 언제나 저희를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