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2. [임팩트] 시각장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에게 가족 관계 형성을 돕는 점자 라벨 동화책을 전달해요
사회문제
시각장애 아동은 또래 친구, 가족, 이성과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부모 역시 그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도와줘야 할지 막막함을 느낍니다. 전문적인 부모교육 기회도 매우 한정적이고, 실질적 도구도 부족합니다.
해결방법
- 관계를 주제로 한 부모 대상 오프라인 토크콘서트를 통해, 부모들이 직접 사례를 나누고 자녀의 정서와 관계 형성에 대해 함께 배우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 1회차에서는 공감의 언어를 연습할 수 있는 점자 공감대화카드를 제공하여, 자녀와의 감정 대화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전합니다.
- 이후 회차에서는 길벗어린이 빨간 벽돌 유치원 시리즈 점자라벨동화책과 점자 듀얼스토리북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소재로 한 부모-자녀 간의 대화 예시와 해석을 도와줍니다.
기부자님께 드릴 소식
부모가 토크콘서트를 통해 자녀를 새롭게 이해하게 된 순간들, 감정카드나 듀얼스토리북을 일상에서 활용한 사례를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
-
프로젝트 담당
행복나눔재단 여혜진 매니저
관계 형성이 어려운 시각장애 아이들
대상자가 겪는 어려움
시각장애 학생 학습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나본 일반학교에 다니는 시각장애 아동 부모님들의 대다수는 자녀의 또래 관계에 대한 우려로 일반학교에 보내려 합니다.
“아이가 성인 돼서 사회에 나가면 비장애인들과 지내야 하니, 어차피 겪을 거 빨리 경험해 보는 게 낫겠단 생각으로 일반학교에 보냈지만, 확실히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게 사실이에요.” -일반학교 재학 아동 부모-
물론 특수학교에 간 시각장애 아동 부모님들도 이 부분이 늘 걸리는 부분인데요. 맹학교에 경우 한 학년에 많아야 7~8명이라, 초/중/고등까지 같은 반에서 같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장점도 많지만, 새로운 친구가 전학 오지 않는 한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저희 아이 학교엔 초등2학년이 총 7명입니다. 다른 학년보단 아이가 많은 편이긴 한데요. 다만, 저희 아이 반에는 그마저도 4명이고, 4명 중 2명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친구여서, 단 한 명의 친구 만이 등교 후 말은 하는 유일한 친구이자,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매일 만나게 되는 친구입니다.”
그럼 학교 밖에선 어떨까요? 시각장애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보면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수업을 듣고, 하교 후엔 인지나 언어치료를 받는 치료 센터를 주로 이용합니다. 치료 센터에 가면 다른 친구들을 볼 순 있지만, 치료도 1:1이라 결국 친구를 사귀기엔 어렵습니다.
시각장애 아동 지원 프로젝트
프로젝트 소개
행복나눔재단은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의 학습을 주제로, 관련된 어려움들을 해소하는 일련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최적의 해결 방법을 찾는 실험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도움에 근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소셜벤처에서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이 활용되며, 일부는 재단이 직접 개발하기도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시각장애 아동과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습' 이외에 다른 영역을 채워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최신 점자 라벨동화책, 가정에서도 학습할 수 있는 점자 일일학습지를 넘어 시각장애 아동의 부모님들을 지원하는 조그마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모금 시기
|
전달 품목
|
특징 및 솔루션
|
|---|---|---|
|
23년 4~5월
|
점자 라 벨동화책
|
공동 제작을 통한 점역(점자 번역) 비용 절감
|
|
24년 3월
|
점자 라벨 동화책 및
점자 일일학습지와 튜터링 |
일일 학습지 기반의 체계적인 점자 교육 제공
|
|
24년 5월
|
점자 라벨 동화책
|
시각장애 아동 부모 주관 공감 전시회 방문자 제공
|
| 25년 5월~7월 | 점자 감정카드, 점자 라벨 동화책 | 또래 관계, 이성 관계, 가족 관계 등 관계 개선을 위한 도구 제공 |
행복나눔재단은 5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동의 효과적인 점자 학습을 위해서는 가정 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발견하고, 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데 힘써 왔습니다. 점자 교육에 참여했던 부모님들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밴드)를 조성하여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기도 했는데요. 재단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안내할뿐 아니라 시각장애 지원 사업, 육아 정보 공유 등 125명의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2024년 봄에는 시각장애 학생과 학부모님이 주최가 되어 비장애인이 시각장애에 대해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링크: <무얼 할 수 있겠어> 시각장애 공감 전시 지원 모금함)를 마련하기도 하고, 2024년 여름에는 양육, 진로, 여가, 사춘기 등을 주제로 유용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부모 간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 (링크: 시각장애 아동 부모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2025년에는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관계 형성'을 주제로 한 시각장애 아동 부모 대상 토크쇼를 기획했습니다.
<곧장기부 @impact>는 기존의 곧장기부와 마찬가지로 기부금을 100% 전달하는 것은 물론, 물품 전달과정에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진행 과정까지도 상세하게 공개합니다.
1) 투명한 기부: 진행 과정이 다소 복잡하더라도, 그때 그때 경과를 기부자님들께 공유해 기부금이 어떤 곳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드립니다.
2) 100% 기부: 전해주신 기부금은 100% 솔루션 구입에만 사용하고, 기획 및 운영 관련 비용은 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합니다.
가족 관계가 걱정되는 시각장애 아동 부모
시각장애 아동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이의 세상에 누구보다 가까이 있고 싶지만, 때로는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 안에서 생기는 갈등이나 감정 표현은 더욱 섬세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왜 자꾸 형이랑 싸우는 걸까?”, “엄마한테 화가 났다는 걸 말로 하지 않고 조용히 있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차려야 하지?”와 같은 고민은 부모님들이 자주 겪는 어려움입니다. 시각장애 아동은 감정 표현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에서 제한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기에,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안에서도 정서적 거리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번 3회차 부모교육은 ‘가족인데 왜 이렇게 어렵죠?’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오해의 순간들을 돌아보며, 어떻게 하면 서로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하며, 연결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이 아니라, 아이와 진심으로 연결되는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를 실질적인 사례와 도구를 통해 나누려 합니다.
|
📝 시각장애 프로젝트 담당자의 신청 사연
안녕하세요? 시각장애 아동/청소년 학습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여혜진 매니저입니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교육 프로젝트와 시각장애 중/고등 학생을 위한 점자 대체 자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다년간 진행하면서 많은 시각장애 아동 부모님들을 뵐 수 있었는데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원활한 학습과 독립적인 이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온전한 자립을 위해 점자 학습과 보행 훈련을 어린 나이에서부터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바로 ‘관계성’ 인데요. 관계성 부분은 어딘가에서 교육을 통해 배우는 게 아니고, 사람들과의 소통과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부분인데, 시각장애 아이들은 이런 경험이 매우 부족합니다. 이렇게 시각장애 아이들의 ‘관계’에 대한 걱정이나 우려와는 다르게 이런 문제를 서로 나누고, 얘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늘 답답하기만 한데요. 이번 시각장애 아동 부모님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생각해보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 하였습니다.
이번 시각장애 아동 부모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의 마지막 주제는 바로 ‘가족 내 관계’ 입니다. 가족 내 관계 안에서도 이번에는 시각장애 아동과 비장애 형제,자매 간의 관계에서의 어려움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시각장애 아이들은 형제들과 함께 놀이하거나 활동에 참여하는데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럽게 소외감을 유발합니다. 반대로 비장애 형제는 시각장애 형제를 위해 활동을 조정하거나 제한 받는 경험을 반복하며 불만이나 부담을 느끼게 되죠. 또 비장애 형제가 시각장애 형제를 ‘도와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관계가 수평적이지 않고 돌봄 중심으로 왜곡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시각장애 아동에게 더 많은 관심과 자원을 투입하면 비장애 형제는 ‘나는 덜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질투나 분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형재.자매 간의 관계 뿐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 가정 밖에 관계에 있어서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선 제일 먼저 시각장애의 특성과 제한점 등을 아이들에 시선에서 맞게 설명해줌으로서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돕는 대상’이 아닌 ‘함께하는 가족’으로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또 형제,자매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공통된 추억과 협력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러운 유대감이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이러한 활동을 위해선 콘텐츠가 매우 중요한데요. 그런 부분에서 이번 ‘듀얼스토리북’은 시각장애 아동과 비장애 형제가 같은 책을 읽고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용적 도서 입니다. 이번 도서도 일반 글자(묵자) 위에 점자 라벨이 부착되어 있어 두 아동이 동일한 콘텐츠를 같이 즐기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 각 시리즈별 제시된 상황에 아이들의 각각의 입장을 들어보고 얘길 나눌 수 있어, 시각장애 아이와 비장애 형제가 그간의 각자 갖고 있던 생각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어, 서로의 소통이 늘어나고, 수용적 태도 형성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
‘마노 듀얼 스토리북’으로 알아보는 서로 다른 마음
우리는 종종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마찬가지로 아이 역시 부모나 형제자매의 행동이 왜 그런지 몰라 속상해하거나 오해할 수 있어요. ‘마노 듀얼 스토리북’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하나의 사건을 두 주인공의 시선으로 각각 풀어내면서, 같은 상황 속에서 서로 얼마나 다른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왜 자꾸 방해해』에서는 로봇 경주를 방해한다고 느끼는 아이와, 자기만의 기준으로 친구들을 판단했던 아이의 생각이 교차합니다. 『혼자서는 다 못 해』에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아이와 그런 친구에게 실망하는 아이의 입장을 함께 다룹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마음을 비교해보며, 아이는 다양한 감정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부모는 아이의 내면을 더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형제자매 간 갈등, 부모와의 입장 차이 등 현실적인 가족 내 문제를 아이 눈높이에서 다룰 수 있도록 구성된 마노 듀얼 스토리북 10권 세트를 활용합니다. 각 이야기마다 제공되는 감정 가이드와 질문 예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가 되어줍니다.
가족 간 소통을 여는 점자 라벨 동화책
마노 듀얼 스토리북 시리즈는 점자 라벨이 부착된 특별한 형태로 제공되어, 시각장애 아동과 비장애 가족 모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재탄생합니다. 투명한 점자 스티커는 그림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책의 텍스트 위에 부착되어, 저시력 아동은 그림을 보고 점자를 익히며, 가족은 일반 글씨를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로써 책을 매개로 한 소통이 가능해지고, 아이의 감정 표현을 이끌어내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시작됩니다.
책을 읽으며 “이 장면, 네가 동생이랑 싸웠을 때랑 비슷한 것 같지 않니?”, “그때 엄마가 그런 말을 해서 속상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감정과 반응을 책 속 인물을 통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아이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안전하게 풀어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번 부모교육에서는 이 점자 라벨 동화책을 직접 전달드리며, 교육 현장에서 부모님들이 실제로 아이와 대화해볼 수 있도록 실습을 진행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향한 작은 시작은, 가족 간 진심 어린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점자 라벨 그림책은 단순한 독서자료를 넘어, 아이와 가족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며, 더 깊이 있는 가족 관계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
시각장애 아동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토크콘서트를 미리 살펴보세요.
"우리 아이, 세상과 잘 소통하고 있나요?" 친구 사귀기 꿀팁부터, 궁금하고 걱정되는 이성 관계와 형제자매와의 거리 좁히기까지! 다양한 관계 속 시각장애 아이들이 겪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고 함께 생각해 보는 토크콘서트에 시각장애 아동 부모님을 초대합니다.
|
1회차
|
우리 아이 친구랑 잘 지내고 있나요?
|
|---|---|
|
친구 사귀기부터 또래 관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꿀팁까지!
|
|
|
5/28(수) 10:00~11:30 , 신한L타워 9층 AI Startup Lab
|
|
|
2회차
|
심장이 콩콩! 우리 아이도 사랑을 하나요?
|
|
궁금하고 걱정되는 이성 관계, 건강한 여친/남친의 이야기
|
|
|
6/24(화) 10:00~11:30 , 신한L타워 9층 AI Startup Lab
|
|
|
3회차
|
"가족인데 왜 이렇게 어렵죠?"
|
|
부모-자녀, 형제/자매 사이 거리 좁히기
|
|
|
7/23(수) 10:00~11:30 , 신한L타워 9층 AI Startup Lab
|
장바구니가 곧장
총 8개
-
교보문고
나랑 친구하고 싶을까?
10개 (개당 10,000원)
100,000 원
-
교보문고
절대 망치면 안 돼
10개 (개당 13,000원)
130,000 원
-
교보문고
왜 자꾸 방해해
10개 (개당 13,000원)
130,000 원
-
교보문고
멋진 건 다 내가 하고 싶어
10개 (개당 13,000원)
130,000 원
-
교보문고
혼자서는 다 못 해
10개 (개당 13,000원)
130,000 원
-
한국점자도서관
점자번역 (3,000원 x 190p)
190개 (개당 3,000원)
570,000 원
-
한국점자도서관
점자라벨 스티커 인쇄 (1,000원 x 1,000p)
1,000개 (개당 1,000원)
1,000,000 원
-
한국점자도서관
배송비 (11,000원 x 2박스)는 재단에서 부담합니다.
2개 (개당 11,000원)
22,000 원
-
장바구니 합계
※100원 미만 금액은 재단에서 지원합니다.
-
2,212,000 원
-
모금목표 (장바구니금액)
-
2,190,000 원
수수료없이 곧장
-
모금목표
2,190,000 원
-
모금현황
135,300 원
-
모금완료까지
2,054,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