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1. 아이들과 따뜻하고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한부모가족 13가정에게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says: 2021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여성가족부, 2021)에 따르면 응답 한부모 중 기초보장, 저소득 한부모지원 등 정부 지원을 받는 한부모가구는 54.4%로 지난 조사 결과들과 비교할 때 지원 가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은 대체로 여러 위기상황에서 원가족 또는 친척이 없거나 관계가 단절되어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불안, 준비 안 된 양육환경으로 지역사회에서 생활이 어려워, 이미 신용불량자로 시설 입소 시 살림도구도 없이 맨 몸으로 입소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시설에서 긴급히 지원을 제공하지만, 자립을 준비하며 안정적 자녀 양육기반을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자녀가 어린 경우 구직 및 취업이 어려워 정부지원금으로 생활해야 하므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입니다. 위기상황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육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자립을 준비하며 생활하는 한부모가족에게 생활 키트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양육환경에서 자녀와 함께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4개소 13가정]
가톨릭여성의집 이사랑(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7년 전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여 백일 지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처음에 한국으로 유학하여 한국어도 배우고 사회복지 공부도 하여 한국에서 정착할 꿈을 꾸고 있었는데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끈질기게 구애를 하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제 꿈도 포기를 하고 결혼을 하였지만, 결혼을 한 후의 남편은 결혼 전의 남편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남편 없이는 비자 연장도 할 수 없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점을 이용하여 저에게 폭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체적, 언어적 폭력은 물론 제가 일을 해서 벌어온 월급도 모두 가져가 버려 저는 두 손을 꽁꽁 묶인 채 눈물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를 바라지 않았던 남편의 폭력은 저를 비롯하여 아이에게도 향했습니다. 아이가 운다며 시끄럽다며 아이를 향하여 물건을 집어 던졌습니다. 저에게 했던 폭력은 견딜 수 있었지만, 아이에게까지 폭력을 하니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집을 나와 쉼터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쉼터에는 저에게 많은 것을 제공해 주었지만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기에 퇴소를 하고 나면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니 많은 것이 필요한데 아무것도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런 저를 위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주신다고 하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살아갈 용기를 갖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가톨릭여성의집 유송이(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가 셋이 있지만 한 아이만 데리고 쉼터에 입소하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린 나이에 남편을 만나 거의 납치되다시피 하여 결혼을 하였고 아이 셋을 낳아 키웠습니다. 저는 결혼을 거의 반강제적으로 하였고 결혼 후의 생활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남편은 직업도 변변하지 않은 사람이었고 폭력 조직에 몸을 담고 있어 생활은 늘 불안하였습니다.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았기 때문에 생활비는 제가 돈을 벌어 충당하였고 남편은 의처증이 있어 저의 사생활을 사사건건 간섭을 하였고 폭력을 행사하였습니다. 참다못한 저는 큰아이가 대학을 갈 때가 되었을때 남편의 폭력을 피해 막내만 데리고 집을 나와 인천에 있는 쉼터에서 생활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요한 남편이 흥신소를 통해 제가 있는 곳을 알아 내어 노출되었고 저는 남편을 피해 지금의 쉼터에 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안전하지 않아 쉼터를 전전하고 있는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에 살던 집은 남편과 둘째 아이가 살고 있고 돌아갈 마음이 없습니다. 26년 2월 퇴소를 앞둔 저는 그야말로 무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번에 지원해 주시는 물품을 보니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 천사의집 이수지(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한부모로서 만 2세 자녀와 함께 한부모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3명의 자녀는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자립을 위해 보육교사 공부를 열심히 하여 보호시설에 있는 3명의 아이들과 함께 모여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친부가 주택매매 사기 사건에 휘말려 수급비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있으며, 생계를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의 양육과 기본적인 생활비 마련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식료품 구매에 어려움이 많고, 자녀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식품키트 지원은 저와 제 자녀들이 최소한의 영양을 섭취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저와 자녀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지원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경기도 천사의집 조윤하(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만 2세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자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과거 간호조무사 교육을 받으며 실습을 했으나, 사회생활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으로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는 수급비로 생활하고 있지만, 자립을 위한 강한 의욕과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활근로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이 크고 아이 양육에 필요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으며, 자립을 위한 길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지원이 저와 제 아이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도움이 되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저희에게 희망을 주고, 더욱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자립을 이룰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경기도 천사의집 이현희(가명) says: 저는 현재 만 1세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지적장애 2급 소지자로 일상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친정어머니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수급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청소기와 같은 가전제품이 부족하여 집안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어렵고, 특히 청소와 위생 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식료품 외에도 가전제품이나 청소기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용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부식품 키트 외에도 이러한 가전제품이 제공된다면, 저와 제 가족의 생활이 보다 편리해지고, 특히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데 있어 환경을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전제품과 청소기 등은 저희가 일상적인 청소와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조금이나마 생활의 편리함과 안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부를 통해 저희 가족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천사의집 이수정(가명) says: 저는 만 2세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지적장애 3급을 소지하고 있는 학대피해자입니다. 부모와 전남편에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설에 입소하여 현재 수급비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자립을 위한 강한 의지와 목표가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건강 문제로 직업훈련을 잠시 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두천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직업훈련을 받으며 경제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으나, 건강이 악화되어 일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일을 할 계획이며, 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곧장기부 키트는 저와 제 자녀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 회복 후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며, 키트를 통해 생활의 질을 개선하고 자립적인 삶을 이끌어 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영양제와 가전제품 등의 지원이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구세군디딤돌 조사랑(가명) says: 저는 한부모 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한 아들의 엄마입니다. 가정폭력을 피해 1차 보호시설에 머물렀고, 이후 직장을 구하며 아이와 함께 독립을 꿈꿨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고 견고했습니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물가 속에서 한부모 가정의 부모는 생계유지와 자녀 양육이라는 두 가지 무거운 짐을 동시에 감당해야 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결국 이렇게 한부모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온종일 일해야 하기에,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아이와 얼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피곤함에 지친 엄마를 바라보며 아이는 놀고 싶어 하지만, 저는 체력적으로 모든 것을 다 채워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럼에도 저희 모자는 서로 의지하며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따뜻한 주거 생활을 하며, 여러 후원의 손길 덕분에 저희는 스스로 자립할 힘을 차근차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사회로 당당히 나아가는 데 더욱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한부모 가정이 직면한 현실을 깊이 공감하고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구세군디딤돌 최미애(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구세군디딤돌에서 9개월 된 여자아이를 키우며 생활하고 있는 아기 엄마입니다. 제 딸아이는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를 갑작스러운 사고로 잃었습니다. 그 때문에 아이는 아빠의 존재를 모른 채 자라고 있으며, 저에게도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였습니다. 아이를 품은 채 막막한 상황 속에서 저는 마리아의집이라는 출산지원시설에 입소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였습니다. 이후 안정적인 양육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의 거주시설인 구세군디딤돌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구세군디딤돌에서 생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후원 물품을 신청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후원 품목을 확인해보니 저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들이었고, 실제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아이를 양육하며 생활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필요한 물품들을 하나하나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후원을 통해 저희 모녀가 더욱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큰 기대와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귀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의 따뜻한 마음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세군디딤돌 이미정(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미혼모 시설, 구세군 디딤돌에 거주하고 있는 20개월 아들의 엄마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저희를 위해 모금을 해주시고 이렇게 좋은 물품을 지원해주신다는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번에 물품 지원을 신청하게 된 저의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자 합니다. 처음 아이 아빠와는 아이를 키우지 않기로 이야기하고, 아이를 낳지 않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드는 생활비나 양육 물품 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초음파를 통해 아이의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소리를 들었을 때, 저는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그 순간 ‘이 생명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아이 아빠는 그 자리에서 “그렇다면 나는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고 말했고, 저는 그렇게 ‘미혼모’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함과 두려움이 컸습니다. 과연 내가 이 아이와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구세군 디딤돌’이라는 미혼모 시설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입소 후에는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필요한 물품들도 점점 늘어나고, 양육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사고 싶은 마음도 커졌습니다. 그런데 아직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가진 돈도 많지 않다 보니, 아이에게 좋은 물건 하나 사주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에 때로는 저 자신에게 실망도 하게 됩니다. 아이를 부족함 없이 키우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지만, 물품 가격이 워낙 높다 보니 인터넷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고민만 하며 하나둘 빼야 했던 밤들이 길었습니다. 이번에 지원해주신다는 물품들은 아이와 함께 양육할 때 꼭 필요한 것들이고, 나중에 퇴소 후 아이와 단둘이 살게 될 때도 꼭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들입니다. 특히 아기 영양제나 전자레인지, 청소기 같은 제품들은 비싸서 내 돈으로 사기엔 망설여졌던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런 물품들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 저와 아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물품들을 통해 아이의 건강을 챙기고, 아이와 저의 행복과 만족감을 조금 더 높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같은 취약계층을 위해 늘 힘써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의 이야기를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새생명지원센터 유빛나(가명) says: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자녀를 홀로 돌보며 활동보조사로 일하는 한부모가정입니다. 약을 먹지 못하면 잠을 잘 수 없는 심각한 수면장애와 육체적·정신적 피로 속에서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감각 예민성과 돌발행동으로 위생과 환경 관리는 필수지만, 혼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무선청소기는 자주 청소가 필요한 환경에서 큰 도움을 주며, 무선드라이기는 외출 준비 시간을 단축시켜 효율적인 일과를 가능하게 합니다. 전자레인지는 제때 끼니를 챙길 수가 없어 간단한 식사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양모 이불은 아이의 수면 안정과 불면증 완화에 도움을 받을 것이며 체온계와 편식으로 영양결핍이 우려되는 자녀에게 영양제는 건강 관리를 위한 큰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생활용품키트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단절된 일상에 따뜻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자폐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진 가정에 실질적인 가전과 물품 지원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지치고 무기력한 삶 속에서 다시 희망을 마주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새생명지원센터 홍기쁨(가명) says: 안녕하세요? 아들과 저, 우리 가족의 평범한 하루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당뇨, 고혈압, 우울증 등 만성질환이 있어도 살아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최근 어깨를 다치게 되었고, 한쪽 팔 사용이 어려워져 불가피하게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팔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데, 어린 아들과 단둘이 생활하다 보니 집안일은 그만둘 수 없네요. 그나마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청소기를 구매하려 했으나 경제적 형편상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5년 한부모가족 생활키트에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용기를 내어 사연을 보냅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생명지원센터 이사랑(가명) says: 안녕하세요? 결혼 후 가정폭력을 겪고 이혼한 뒤, 지금은 아이와 단둘이 지내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는 ADHD 진단을 받아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할 때도 있었지만,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저도 다시 힘을 내어 자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아이를 돌보며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평소 일이 늦게 끝나 식사 시간이 지나버릴 때면, 아이가 따뜻한 밥이라도 먹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전자레인지와 같은 가전제품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어 선뜻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생활키트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이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생명지원센터 이밝음(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전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이혼하고 혼자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이혼 당시 집에서 아이와 함께 몸만 나오게 되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자립을 위해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소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했으나 경제적으로 형편이 좋지 않아 매번 물품 구매를 다음으로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생활키트로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이 기회를 통해 아이가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우리 집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