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곧장기부가 과도하게 알림을 보내는 이유”

2025.01.02

 

곧장기부가 어느덧 누적 30억 원을 돌파했어요! 4개월 반만에 MVP로 만들어진 플랫폼이 벌써 이렇게 성장했다는 게 정말 신기한데요. 쇼핑+펀딩+기부 성격의 플랫폼이었던 만큼 전체적인 알림을 세팅할 때 심혈을 기울여 고민했어요. 아시다시피 곧장기부는 전달될 물품/서비스를 미리 보고, 전달과정을 알림 받을 수 있는데요. 새로운 기부사이트에서 재밌는 요소를 발견하면 방문 → 회원가입(유저획득)까지 이어지고, 전달 과정을 경험한 분이라면 다시 기부하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리텐션)을 중요한 지표로 보았습니다. 곧장기부에 한번이라도 방문/기부한 분들 절대 잃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고객 여정별로 알림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웹사이트

초기 사업 기획 단계에서 FGI를 했을 때 제일 많이 나왔던 단어가 '진입장벽'이었어요. 소액으로도 충분히 경험하고, 기부를 유도할 수 있도록 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유입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채널별 포인트를 발송하고, 가입하자마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입포인트를 드렸어요. 뿐만 아니라, 기부하는 사람이 추천하는 단체로 입소문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친구추천 제도를 활용했는데요. 초대한 사람, 초대를 받은 사람 모두 기부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초대받은 사람이 첫 기부를 했을 때 <칭찬해 주세요>와 같은 알림이 가기도 해요. 기부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서로 칭찬하는 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어요.


기부현황

기획 단계부터 쇼핑몰을 레퍼런스 삼아 상품을 주문해서 배송을 받는 것처럼 원하는 물품을 기부해서 과정을 알림 받기를 바랐어요. 제일 먼저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간식, 놀이, 배움을 주제로 공산품을 전달했죠. 물품을 하나의 상자로 포장해서 보내는 것 없이 모금이 완료되는 대로 바로 기부처로 배송시켰기 때문에 전달과정이 곧 배송시간이었어요. 그렇기에 모금완료 - 주문완료 - 배송완료 - 기부후기까지 단계별로 실시간 알림을 보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실제 장바구니/결제영수증/송장화면 등 증빙도 같이 첨부했죠. 진행과정 말고 기부후기만 받고 싶다는 분들도 꽤 계셔서 알림을 선택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어요.

 

업데이트

4개월 반만에 빠르게 MVP로 만들어진 사이트였기에 더 단단한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VOC를 반영하고, clarity 화면녹화를 보면서 안정화시켰어요. 정말 기본만 있던 사이트였기 때문에 기부자님들의 새로운 의견을 바로 반영할 수 있었죠. 우리 동네 아이들을 돕고 싶은 가게 사장님들을 위한 단독기부, 브랜드 자체의 신뢰를 가지고 시작한 정기기부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곧바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업데이트된 내용을 한달에 한 번씩 뉴스레터로 발송드리고, 레터를 읽으신 분들한테 기부포인트도 드리고 있어요.

 

모금알림

워낙 다양한 모금함이 빠르게 흘러가다 보니 원하는 모금함을 찾기 어렵기도 해요. 가끔 OOO 모금은 안 하시나요? 라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요. 이미 지나갔거나 대기 중인 상태라 못 보고 넘어갈 때가 많아요. 그래서 원하는 지역과 대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키워드를 알림 받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곧장기부는 매월 말 5영업일 정도 물품 주문을 정리하고, 모금함을 생성할 시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모금을 닫고 있는데요. 소문난 맛집에 웨이팅을 걸고 기다리는 것처럼 곧장기부도 모금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보실 수 있도록 모금함 오픈 알림을 받고 있어요.

 

영역별로 어떤 알림이 발송될지 정해졌다면, 이제는 CRM 마케팅을 할 때가 된 것 같아요. 회원가입을 하고 기부를 하지 않는 분들, 모금함들을 보다가 이탈하신 분들, 기부를 1번만 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분들 등 곧장기부를 운영하며 궁금한 분들이 참 많은데요. 소통 채널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만 해야 할지, 사이트 알림이나 메일을 통해 다른 방식을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 참 많아요. 앞으로도 곧장기부에서 보낼 알림들을 자주 지켜봐 주세요!

 

😊 방실 드림 😊